서울강북구

강북구, 유관기관과 힘 합쳐 재난상황 신속 대응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5일간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하여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실제 상황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구는 지난 31일 오후 2시 통일교육원에서 지진 발생으로 인한 가스 누출로 화재가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고 북한산으로 불길이 번지는 복합 재난상황을 설정하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훈련은 통일부(장관 조명균)와 합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강북구청, 강북소방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강북경찰서, 2188부대 220연대,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23개 기관에서 28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훈련은 지진 및 화재 발생(화재신고·전파)→통일교육원 화재 대응(직장소방대 활동, 유관기관 협동 등)→산불 대응(소방헬기 투입,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참여 등)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신고·전파, 대피유도, 초기진화 등 초기 대응능력과 함께 강북구청, 강북소방서, 북한산국립공원 등 유관기관 간 협조 체제 및 통합 대응 능력을 평가받고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복합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각 기관이 힘을 합쳐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단합된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난은 불시에 발생한다. 이런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관들과 신속한 협동 대응 체제를 구축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일 오전에는 현장훈련에 앞서 통일교육원 화재발생과 북한산 산불 확산에 따른 매뉴얼을 점검하는 토론훈련이 강북구청에서 열렸으며, 30일에는 공동주택 화재 대피훈련과 지진 대비 전 구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1일 수유역에서는 ‘안전문화 실천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2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체험훈련을 실시하며, 3일에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산불 재난대비 현장훈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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