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구

강설에도 끄떡없는 송파구의 제설대책본부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겨울철 강설시 신속한 제설작업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한 ‘17/’18년 제설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파와 예측하기 어려운 폭설을 대비해 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공무원 1,542명에 대한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구는 관내 주요 도로에 제설함 58개를 설치하고, 골목길에는 ‘염화칼슘 보관의 집’ 12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미끄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보도에는 넉가래·빗자루 등 무료 제설도구를 상가변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위주로 비치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취약지점인 고갯길, 교량입구, 지하차도 등은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함으로써 안전사고예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4개월간의 제설대책근무 기간 동안 SNS를 이용한 소통망을 구축한 것이 눈길을 끈다.

폭설로 인한 재난상황을 초기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장 이하 5급 이상 간부, 관련 부서, 각 동 제설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송파구 제설단톡방’을 개설한 것이다.

스마트폰 메신저를 활용한 신속한 소통으로 기상상황과 제설진행사항, 비상근무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격 자동액상살포장치를 마천동 천마공용주차장과 잠실동 탄천동로 램프구간 3곳에 설치해 제설업무의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로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원격으로 친환경액상제설재를 분사하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제설차량의 출동을 기다려야만 했던 주민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제설대책 수립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탄천펌프장에서 ‘제설장비 시범 가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118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하여 실무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제설재를 직접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도로과 김용남 팀장은 “구의 빈틈없는 제설대책과 함께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앞장서는 주민들의 작은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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