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거창군

거창군, 국내 최대 규모 인증용 승강기 시험타워와 산업복합관 착공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24일 승강기전문농공단지에서 ‘승강기 시험타워 및 산업복합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관으로 김희겸 행정안전부 안전차관,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구인모 거창군수,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과 승강기 및 거창군 관내 기관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별도의 식전행사는 없이 거창군과 공단의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승강기 시험타워 및 산업복합관 건축사업은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 전문농공단지 내에 국‧도비를 포함하여 총사업비가 320억 원의 대규모 건축사업이다.

승강기 시험타워는 125m 높이의 2,116㎡ 규모이며,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기숙사와 시험동을 포함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6,037㎡ 규모로 이날 착공하여 오는 2022년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승강기 시험타워는 행정안전부 시행사업으로 지난 2018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되어 안전인증 부품 확대와 신설되는 모델인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되며,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는 각종 회의, 홍보관, 타워 견학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된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으로 국내‧외 승강기 인력양성 전문 교육장이며, 승강기 실습동을 갖춘 교육센터와 기업지원을 위한 각종 연구시험장비, 연구시험센터가 구축되고 400명 이상의 대형 콘퍼런스룸도 건축된다.

특히,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기존 교육장에 한정된 시험장비에서 벗어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실습동을 갖추고 있어 현장 체험형 실습교육이 가능하며, 설치와 제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도 기대된다.

이용표 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거창군과 공단이 손을 맞잡고 승강기 시험타워와 산업복합관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 준공이 되면 거창군은 승강기 산업과 승강기 안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겸 안전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창승강기밸리가 국내 승강기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대하며, 정부에서도 승강기안전산업 진흥을 위해 제도 정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늘 착공하는 두 사업이 완성되면 거창군이 글로벌 승강기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거창승강기밸리를 승강기 교육의 메카와 승강기 연구거점지로 조성하여 국내 승강기 산업 발전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2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되어 스마트 승강기 개발과 첨단기술 융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거창군이 승강기 산업도시로서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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