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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2050 탄소중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5일 구청에서 ‘2050 탄소중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광진구는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을 잡고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과업 내용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기후변화 대응계획, 기후위기 적응대책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과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9개월간 연구 성과와 광진구의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대 연구진은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 분석과 주민 설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광진구 특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탄소중립과 관련해 건물 및 신재생에너지, 도로‧수송, 공원녹지와 폐기물 부문에서 광진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9대 전략을 수립했다. 세부 이행계획은 총 46개에 달한다.

광진구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함을 고려해 녹색건축물을 확대하고, 옥상녹화 사업 추진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을 제시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차량과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을 장려한다.

이를 바탕으로 광진구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당위성이 큰 만큼 정부 정책에 맞춰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친환경 공감대가 크게 확산된 만큼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연구결과를 잘 녹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치밀하고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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