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의 라떼별곡] 소통으로 마음을 이끌다 | 뉴스로

[김민의 라떼별곡] 소통으로 마음을 이끌다

MZ세대는 기성세대를 이어받아 나라의 주축이 되었다. 달리 말하자면, 현재 기성세대는 자신이 젊었던 과거와는 다른 위치에 놓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들이 시대의 변화와 번영에 맞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영광은 뒤로 하고 요즘의 동향이 무엇인지 잘 아는 젊은 세대를 따라야할 것이다. 기성세대가 젊었을 시절, 그들의 선배 세대는 이제 막 산업화의 가속화로 급변의 기조를 보이던 시기를 살았다. 그렇기에 기성세대 또한 과거에는 ‘세대 차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윗세대와의 소통의 어려움을 분명 겪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풍토이자 현상인 것이다.

과거로 잠시 기억을 되돌아본다면, 분명 그러한 소통의 부재에 답답함을 느꼈을 터이다. 답답함을 그저 묵인하고 감내만 하였다면 아마 우리나라도 발전의 물꼬조차 틀기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의 산물은 과거의 노력과 수고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는 현재의 ‘기성세대’와 ‘MZ세대’가 갈등을 일으키는 것처럼 세대 차이에 대한 논란이나 어려움이 크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과거는 지금만큼 발전 속도가 비약적이지 않고 원시적이었기에 보수적인 것과 덜 보수적인 특징 정도만으로 구분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보수적인 것과 진보적인 것으로 뚜렷이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단계에 이르렀기에 몇 곱절은 큰 난관이 따르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으로 융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합을 떼놓고는 설명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사실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일차원적인 방식을 택했다. 누구 하나 떠나야 끝나는 게임처럼, 1 또는 0로만 움직이는 극단적인 형태였다. 그러나 현재는 국민의 의식이 사회가 발전한 만큼 많이 성장했기에 그러한 방식은 취하지 않아야할 것이다. 조금 더 세련되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의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발전’은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일까. 조금은 뻔하고 판에 박힌 말로 들리지 모르지만, 이른바 MZ세대에 속하는 필자는 이해와 존중을 먼저 꼽고 싶다. 서로를 거부하고 멸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해보려고 하는 시도와 노력이 있다면 그 관계의 끝은 분명 더 희망차기 때문이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생각만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져서 자신의 사상과 다르면 ‘틀리다’고 오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우리는 그러한 타성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다. 변화가 발전의 방향에 있는지 쇠퇴의 경계에 있는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

개인적인 것이 공개적인 것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즘, 그러한 고민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좋은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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