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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라떼별곡] 존경과 경외의 사이에서 기성세대를 바라보다.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간절함’이다.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러한 힘이 추진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한 나라는 그 나라를 구성한 국민이 일군다. 우리는 저마다의 원동력으로 자신의 이익을 창출한 것이 종국에는 국가에도 이바지한 격이 된 것이다. 예부터 우리는 모두 한 나라의 일꾼으로서 일해왔기에 현재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 역사 속에 모두의 간절함과 치열함이 묻어있는 것이다.

그러한 간절함과 치열함은 무한 경쟁시대라고 할 수 있는 현재보다도 오히려 과거에 더 두드러진다.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되어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 예시로, 부족한 정보량과 낙후된 환경 그리고 원시적인 발전을 들 수 있겠다. 이러한 특징들이 인간의 순수한 능력치가 부각되고 또 중요시 되게 만들었다. 개개인의 능력치가 전체의 성장에 직결되었기에 개인의 부담과 책임은 현재보다 훨씬 컸다. 그러한 사회는 개인에게 성실성과 책임감을 부과하여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길들여지게 만들었다. 그 시절 치열하게 살았던 활동 인구들은 모두 그러한 정서가 기저에 깔려있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현재는 사실 이미 정보화 시대, 고도 산업화 시대에 도래했다. 그렇기에 과거처럼 원시적이고도 많은 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인의 능력치가 크게 성장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개인의 책임이 줄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그러한 사회적 풍토는 과거와 현재의 사람을 다르게 구분 지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 구분으로 우리는 간단히 ‘기성세대’와 ‘MZ세대’로 나누기 시작했다.

본론으로 돌아가, 이른바 MZ세대에 속하는 필자는 기성세대에게서 배울 점으로 ‘책임감’과 ‘성실성’을 높이 사고 싶다. 기성세대는 개척되지 않은 과거의 무게를 온전히 지고 현재의 발전까지 이끌어낸 장본인들인이다. 그 과정의 노력과 희생을 감히 그 시대를 살아보지도 않은 내가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굉장히 기나긴 시간 동안 다져진 책임감과 성실성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필자는 그것을 존경하고 본받아 따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실, 아무리 그들을 모방하고 싶어도 사실 쉽지 않다. 그 밀도 높은 노력들과 경험이 나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성세대인 어른들 슬하에서 배우며 나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 그들을 어설프게 흉내 내볼 뿐이다. 아직까지 그들의 발등에도 미치지 못한 ‘나’이지만, 그래도 내가 나아가야할 길이 두렵지 않고 배움의 길에 주저하지 않는 ‘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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