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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찾아가는 치매환자쉼터 “가가호호 기억아띠가 간다!” 큰 호응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영남이공대학교 ‘치매극복 서포터즈 대학생’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간 함께 진행한 찾아가는 치매환자쉼터 “가가호호 기억아띠가 간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성과 공유를 위한 마침 간담회를 갖는 등 참여자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가가호호 기억아띠가 간다”프로그램은 보건소(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쉼터) 이용이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재가 경도 치매 어르신 20여명의 가정 방문을 통해자체 제작한 인지키트(교구박스)를 활용한 다양한 인지자극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영남이공대학교의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 51명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프로그램 운영에 동참하여 전공 특성을 살린 재량 활동을 더하는 등 프로그램이 다양해져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로 참여한 한 학생은 “치매라는 질병이 막연하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어르신을 대하는데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치매환자를 대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다”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에서 나와 가까운 이웃이라는 생각에 주변의 다른 치매 어르신에게도 많은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구보건소(치매안심센터)는 “가가호호 기억아띠가 간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극복선도대학인 영남이공대에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등의 보건계열 학과를 포함한 K-뷰티과, 박승철 헤어과 등 다양한 학과의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를 양성, 사전·사후 치매 전문 봉사교육을 실시하고 직업체험·진로상담을 위한 공무원과의 멘토링 데이를 운영하는 등 치매관리사업의 다양한 활동 수행을 위한 전문 자원봉사 인력풀 구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보건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에서는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서 정규 교육과정에 치매 교육을 포함하고, 보건복지부 치매파트너 교육을 수료하는 등 학생과 교직원의 치매 관련 소양 함양뿐만 아니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통해 지역 인구 고령화와 관련 치매인구 증가 현안 해결을 위한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활동·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방학기간을 할애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진정한 아띠(친한 친구라는 순우리말)가 되어 준 것 같다”며, “대학생 서포터즈가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치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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