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

동대문구, 발맞춰 신호 기다리는 아이들!

어린이 교통사고, 언제 어디서 가장 많이 발생할까?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어린이 보행사고 가운데 횡단중 보행사고가 78.2%로 가장 많고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이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8시와 오후 3~6시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동대문구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횡단보도 앞에 ‘노란 발자국’을 설치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노란발자국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어린이들이 차도 가까이 다가가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차도와 1m가량 떨어져 그려진 노란 발자국 위에 아이들이 서있도록 유도해 놀이하듯 신호를 기다리게 만드는 저비용 고효율 교통사고 예방시설이다.

구는 사전 현장조사 및 관내 초등학교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보행량이 많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파악한 후 우선순위를 선정, 신답초․답십리초 등 14개 초등학교 주변 27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시범운영 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사고 예방 등 개선효과가 있을 경우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작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장밀착형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을 눈에 확 들어오는 노란색으로 칠하는 옐로카펫 설치 사업, 보도블록 확장 사업 등 다양한 어린이 보행안전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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