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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용노동부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천 7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종사자’란 대리운전 기사, 음식배달, 보험설계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노무를 제공하는 종사자를 일컫는다.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은 최근 산업체계 변화에 따른 업종 변환으로 플랫폼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별도 휴게 공간이나 안전보호 조치 없이 취약한 여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한 노무 제공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플랫폼종사자 현황 및 노무 제공 여건 분석, 사업의 적정성, 효과성, 예산의 적정성 등의 심사를 통해 부산시를 비롯한 총 15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는데, 이 중 3개 광역 자치단체가 선정되었다.

부산시는 확보된 국비에 시비를 보태 ‘플랫폼 종사자 안전 및 일터개선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성 대리운전 기사 등 현장 관계자 면담을 통해 수요를 파악하여 자기방어에 취약한 플랫폼종사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보디캠(몸에 부착해 현장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을 대여하고, 혹서기 및 혹한기 쾌적하고 효율적인 일터개선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스·발열 조끼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장비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보디캠 대여로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대리운전 기사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성추행 범죄 등을 예방하고,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 도모 및 기사와 이용자 간의 분쟁 해결 등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지원센터(서면‧사상‧해운대) 3개소에서 보디캠을 대여하고, 직무‧안전 교육 이수자에게 아이스·발열 조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최근 일하는 방식이 다변화되며 플랫폼종사자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은 아직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종사자들의 일터 개선 등 권익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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