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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 공동주택 전자투표 비용지원 확대한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내린 조처다.

구는 지난해 부산시 최초로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동대표 선출,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선출, 관리규약 제·개정, 관리 방법 결정 및 변경 등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입)주민들이 휴대전화 또는 컴퓨터를 활용해 투표에 참여하도록 소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본 사업이 주민들의 의사를 원활하게 반영해 공동주택 내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긍정적이라 보고 지난 13일부터 아파트 단지별 연간 2회 지원이라는 횟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 8월 구가 시행한 ‘2021년 하반기 전자투표 수요조사’에 따르면 전자투표를 시행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전자투표의 편리성, 공정성, 비대면성을 높이 평가했다.

전자투표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방문투표는 비밀이 보장되기 어렵고 코로나19 탓에 꺼려지는데 전자투표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 신청 및 문의는 금정구 공동주택관리지원팀(051-519-4731)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전자투표 지원사업 외에도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비 지원사업, 계약 원가 자문 서비스, 개별세대 전기설비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공동주택 관리비를 줄이고 구민의 주거 만족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전자투표 방식은 공동주택 관리에 관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입주민의 민주적 의사결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전자투표 확대 지원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동주택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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