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시, 시민 안전 위한 대심도 공사 안전대책 마련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일 개최한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 현장 일부 구간 토사유출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 결과에 따라 토사유출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하고, 3일 추진사항 및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단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하여 도시계획국장(부단장)과 전담팀(TF) 총괄 담당 도로계획과장, 건설본부장, 2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지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토사유출 대응 방안으로 대심도 터널과 지하철 3호선 사이 변위를 측정하기 위해 추가 계측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까지 계측한 변위가 허용범위 이내이지만 인근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결정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계측시설 설치 구간의 지상 도로 사용을 위해 동래경찰서, 동래구청과 사전 협의 완료했으며, 4개의 계측기를 우선 설치하고, 4~6일 야간에도 계측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안전한 설치를 위해 만덕터널에서 미남교차로 방향 1~3차로에 대해 3일~6일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도로 통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과 같은 민간 투자사업의 경우 토사유출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안전관리계획의 행동 요령을 따르도록 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알리는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행정부시장은 향후 도심지 터널 공사 구간에서 이상징후 발생 시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즉각 공사 중지 후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언론 브리핑 등 소통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대심도 공사를 맡고 있는 시공사 측에도 다양한 민간 전문검증기관을 동원해 정밀안전진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는 이번 토사유출 상황을 마무리한 이후에 향후 대심도 공사에 대해서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터널 내 현장에서 굴착공사 시 미리 지반을 재차 확인하는 지반조사공법을 추가로 실시해 흙이 흘러내리는 위험을 사전에 인지해 사고를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대심도 공사 구간 중 도시 구간은 안전관리계획을 추가로 수립하여 국토안전관리원과 같은 공인된 전문기관의 검증을 이행할 계획이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의 안전을 지금보다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며, 이번 대심도 공사뿐만 아니라 우리 시가 진행하는 다른 공공사업들도 안전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토사유출부가 완전히 보강될 때까지 약 4주간 더 모니터링해 완전히 보강되어 안전하다고 판단될 시 현재 서행 조치하고 있는 지하철 3호선 미남역 부근 일부 구간을 정상 운행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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