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시, 가구당 하루 1kWh 줄이기 ‘서울e(이)반하다’ 캠페인 추진

지난 16일 전기요금 5.3% 인상 등 에너지 요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올여름 전기 절약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이 쉽게 즐기면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범시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서울이(e) 반하다’를 추진한다.

‘서울이(e) 반하다’는 “에너지 소비를 반으로 줄이자”와 “서울에 반했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시의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지난 겨울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됐다.

먼저, 가구당 ‘하루 1kWh 줄이기’를 목표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수칙을 정하고, 시민 대상 홍보를 진행한다. 실천수칙은 실내 적정온도(26℃)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로 모두 실천하면 하루 1kWh, 한 달이면 전기 사용량의 10%(1년 약 10만원)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6월부터 150명 규모의 ‘에너지 서울 동행단’이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상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에너지절약 홍보에 나선다.

에너지서울동행단은 6~8월 주요 상권 등을 대상으로 개문냉방 영업 자제 등 ‘서울e반하다’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9~12월에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의 고효율 간편시공을 돕는다.

이외에도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및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2023 시원차림’ 캠페인과 온라인으로 에너지절약 다짐 및 실천을 인증하는 ‘제로서울 챌린지’를 진행한다. 또한 미래세대인 학생 100만 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에너지절약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시는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남서울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 본부 등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여름철 3개월간 매월 1회 합동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광판, 지하철, 버스, 공동주택 승강기(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광고도 진행한다.

또 서울시는 에너지다소비건물(2천TOE 이상) 450개소와 환경․사회․투명경영(ESG)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1회 전기절약 우수건물 챌린지(대회)’를 진행한다. 여름철 전기 사용량 감소를 목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기 절약률이 높은 건물을 선발하고 우수건물에는 서울특별시장 상장,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노력도 계속된다. 냉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 28℃ 이상을 유지하고 조명․사무기기 전원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서울시 핵심 정책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강화하고,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의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시민, 기업, 소상공인 등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이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적정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조명 끄기 등 작은 실천 몇 가지로 전기요금을 10%가량 줄일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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