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로 47가지 '시민 라이프스타일' 도출…맞춤정책 수립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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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로 47가지 ‘시민 라이프스타일’ 도출…맞춤정책 수립

서울시가 공공‧민간의 실생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시민의 5대 관심사와 47개 ‘라이프스타일(lifestyle) 타입’을 도출했다.

트위터‧블로그 등 SNS에서 시민들이 표현하고 있는 관심사 빅데이터(다음소프트)와 소비(신한카드)‧구매(롯데멤버스)데이터, 대중교통 등 공공데이터(서울시)를 융합해 최근 트렌드를 현실감 있게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데이터 분석은 서울시와 민간이 함께 했다.

SNS 상에 표출된 서울시민의 관심사를 MCA 분석기법을 통해 클러스터링한 결과 가사생활, 자기계발, 건강관리, 맛집나들이, 여가생활로 나타났다.

MCA(다중 대응분석 기법, Multi Correspondence Analysis) – 변수간의 거리 차를 통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항목을 표시해주는 기법으로, 사회과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상품의 잠재시장 발굴, 유전자 간의 잠재 연결 발견 등에도 활용.

그 중 가장 언급량이 많은 관심사는 여가생활이며 전체 언급량 중 33.8%를 차지했다. 관련 키워드는 전시회, 영화, 공연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맛집나들이로 31.4%를 차지했으며 디저트, 먹방과 카페투어, 미식투어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는 이 5대 관심사를 ‘혼자 하는지 vs. 함께 하는지’, ‘집‧직장 등 근처에 머무르는지 vs.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지’로 세분화해 47개 유형으로 도출했다.

예컨대, ‘맛집나들이’에 관심이 있으면서 ‘혼자’하는 걸 좋아하는 경우 먹방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거나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를 탐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였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으면서 ‘함께’하는 걸 선호하는 경우 퇴근길에 원데이클래스를 듣거나 스터디모임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였다.

서울시는 특히 SNS 상에서 관심도와 관심 증가폭이 컸던 ‘나홀로 영화‧전시관람’과 ‘맛집 탐방’의 25개 자치구별 분석을 별도로 실시했다. 어떤 자치구에서 이런 활동이 얼마나 활성화됐는지를 지수로 산출했다.

서울시는 성별‧연령대 같이 인구통계학적으로 시민을 분류하는 것에서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시민을 바라보고, 시민들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어떠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파악해 시민수요를 반영한 정책 설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등 민간에서 마케팅‧프로모션을 기획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일한 데이터를 ‘빅데이터캠퍼스’를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소비활동 지수, 상권발달 지수, 상권 배후지 정보 등 시민‧상권‧유통 관련 데이터를 ‘빅데이터캠퍼스’에 서비스해 자체 빅데이터가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대학(원)생, 연구소, 중소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동개발에 참여한 백경혜 다음소프트 부장은 “금번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통해 서울시민의 일상을 확인하고,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 영역을 찾거나, 부족한 영역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 보유 데이터와 SNS, 카드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데이터에 드러나는 시민 수요를 각 분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가겠다.”며 “원자료는 빅데이터캠퍼스에 공개해 시민들이 학술연구 및 스타트업의 사업기회를 위한 데이터 발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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