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시 스타트업 글로벌성장 거점1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

1196, Road 3/2, Ward 8, District 11, Ho Chi Minh City(1196, Đường 3/2, Phường 8, Quận 1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이 곳은 베트남 현지에서 문을 연 서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거점, ‘서울창업허브 호치민(1,758㎡)’이다.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해외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조성하고,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 접목시킨 첫 번째 창업지원정책 수출사례이며, ‘서울의 스타트업 글로벌 거점 1호’다.

서울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 접목해 베트남 현지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서울 스타트업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부터 현지 기업과의 기술교류‧네트워킹, 투자 매칭, 해외법인 설립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다는 목표다.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호치민의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국립스타트업센터(NSSC)’ 내에 연면적 1,758㎡ 규모로 들어섰다.

시는 베트남 주요 지방성 산하 시정부 과학기술처(DOST) 및 주요 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 등 25개 기관과의 협력관계와 시 창업정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과 현지 수요를 매칭해주고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기업 간 기술교류를 위한 온‧오프라인 로드쇼도 개최한다. 사업화를 위한 기술검증‧실증과 해외법인 설립을 위한 제반사항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창업과 거래규모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스타트업의 진출을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데 이어 현지 거점 개관을 통해 베트남기업과의 네트워킹과 글로벌 기술상용화 기회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시가 ’19년 지원을 본격화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개 스타트업이 베트남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231억 원의 매출과 26억 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23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변환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운영 중인 ㈜웨인힐벤처스(대표 : 이수민)가 대표적이다. 현재 베트남 1위 기업인 빈(VIN) 그룹과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지 법인 설립도 준비 중이다. ㈜버닝브로스(대표 : 서성욱)는 올해 4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최초‧유일의 여성 패션 전문 커머스 쇼핑몰을 런칭했다.

이런 성과에 주목한 베트남 과기부도 호치민의 대표적인 창업지원시설인 ‘국립스타트업센터’ 내 공간을 서울시에 무상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시는 ’19년 MOU를 시작으로 이어온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지원을 이끌어냈다.

서울창업허브는 베트남 과기부와 ’19년 ‘서울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작년에는 ‘서울-호치민 스타트업 간 지식 및 기술교류를 위한 LOI’를 각각 체결하고 현지화 보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과기부는 그동안의 성과를 통해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정책이 베트남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을 위한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해외투자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커진 만큼, 해외정부, 국제협력기구 등 공공은 물론 글로벌 기업, 해외 전문 투자기관 같은 민간 분야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은 서울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1호 거점공간이자,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첫 해외수출 사례로서 의미가 더 크다.”며 “이를 시작으로 해외 현지화, 글로벌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정책 노하우와 경험을 해외에 적극 공유해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9년부터 베트남 외에도 중국 청도시 등 해외정부, 싱가포르 액셀러레이터(롱해시) 등 해외 민간 투자기관 및 산업분야별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스타트업 기술 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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