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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새단장 이후 재개장!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겸재정선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강서 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업적을 기리고 진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2009년, 가양동 궁산 부근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8월 겸재 정선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착공한 강서구는 ‘겸재정선기념실’과 ‘진경문화체험실’의 콘텐츠 및 전시연출을 전면 개편하고, 겸재 작품을 전문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원화전시실’을 조성했다.

‘겸재정선기념실’은 총 6폭의 테마로 구성해 겸재 정선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담았다. 제1폭-그림에서 일가를 이루다, 제2폭-그림의 새 지평을 열다: 진경산수화, 제3폭-사대부의 이상을 그리다: 한양진경산수화, 제4폭-완숙한 경지에 오르다: 양천과 한강 진경, 제5폭-마침내 이루다: 득의, 제6폭-겸재 원화 전시로 구성, 우리 회화사에 큰 획을 그은 겸재 정선의 삶과 그의 화폭에 담긴 예술의 위대함을 조명했다. 특히 ‘양천과 한강진경’ 코너에서는 300년 전 양천현령 시절 겸재가 남긴 그림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연출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진경문화체험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진경 퍼즐 맞추기 외에 진경산수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첨단연출매체를 접목한 홀로그램 체험관으로 역동성을 키웠다.

겸재정선미술관 재개관식은 16일 오후 2시 겸재정선미술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형상 밖에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 특별전과 국내 미술사학자들의 겸재 릴레이 특강 등이 이어지며 전문 미술관으로의 재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이남 작가는 고전의 명화를 첨단 IT기술과 접목해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며 미디어아트의 새 장을 연 작가로, 특별전에서는 겸재 정선의 대표작인 ‘인왕제색도’, ‘금강전도’ 등에 디지털 옷을 입힌 작품들을 만나며 기발한 상상력과 영상미를 느낄 수 있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은 “국내 유일 겸재 전문 미술관으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회화인 진경산수화를 선도했던 겸재의 위대함과 예술작품의 매력을 전달하여 주민 누구나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서구의 독보적인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며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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