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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반려견 쉼터 확충… ‘반려동물 특별구’ 조성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내 ‘반려견 쉼터’ 5개소를 확충하고, 2025년까지 총 10개소로 확대해 ‘반려동물 특별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양천구는 기존 반려견 쉼터 기능 보완(놀이기능 추가), 이동식 반려견 쉼터 시범 설치 및 모니터링 용역, 신규 반려견 쉼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교실 병행 등 4가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양천구는 현재 반려견 쉼터를 운영 중인 용왕산근린공원과 안양천공원 2개소에 운동능력 강화를 위한 놀이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도시공원법상 10만㎡ 이상 공원에만 설치 가능한 반려견놀이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동식(비고정형) 반려견 쉼터’를 10만㎡ 이하 공원에도 추가 도입해 반려가정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이용현황과 적정성을 고려해 관내 공원(1곳)에 2월 중 시범 설치할 ‘이동식 반려견 쉼터’는 펜스 하부에 바퀴가 달려있어 설치와 철거가 쉽다. 소형견 전용의 약 100㎡ 규모로 펜스 사이를 연결해 반려견의 탈출을 방지하고, 펜스 안쪽으로는 의자를 설치해 반려견 보호자의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시범설치 대상지 운영 및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이용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신규 반려견 쉼터’ 설치 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해 6월 중 개소할 방침이다. 새롭게 개장할 반려견 쉼터는 일반 시민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선과 공간을 분리하고, 음수대, 화장실 등 기존 공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반려견 프로그램인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연계해 반려견을 위한 교육장소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지금, 이제 동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가 됐다”면서 “이번 반려동물 쉼터 확충 사업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사회적인 갈등을 완화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켜 ‘반려동물 특별구 양천’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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