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세계 여성의 날’ 양성평등 위한 발걸음 내딛다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여성노동자들이 노동환경개선을 쟁취하기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3.8세계여성의 날이다. 이 날을 축하하며 전국에서 행사와 캠페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남녀 구별 없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성 평등 사회를 위해 우리는 스마트하게, 삶이 변화하는 데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등 SNS에 올린 글에서 “올해 ‘UN Women’이 발표한 세계 여성의 날의 기조는 ‘평등하게 생각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가며, 변화를 위해 혁신하자’입니다. 성평등한 사회는 남성과 여성 구별 없이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세계를 이만큼 전진시켜온 모든 여성을 응원합니다. 더욱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꿈꾸며 함께 노력하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3.8 성평등도시 서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여성 안전 인프라 확충, 젠더 이슈에 집중해 안심택배(210개소), 안심귀가스카우트(34만 건), 24시간 스마트 안심망 ‘안심이’ 구축 등을 선도한 데 이어 이제는 여성이 경제주체로서 성별 때문에 차별받지 않도록 경제‧노동 분야 성평등 실현에 한층 강력하게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2년 처음으로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발표했고 2019년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시행한다. 성별‧고용형태별 임금과 근로시간 같은 노동 관련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시는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 임금격차 해소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우선 23개 투자‧출연기관의 성별임금정보를 오는 10월 서울시 홈페이지에 첫 공시한다.

또한 예산군은 3월 8일 군청 천백년 광장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이승구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국‧과장 및 청내 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군에서 펼지는 정책에 대한 양성평등 실현 의지를 다졌다.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은 2014년 7월 유엔여성(UNWomen)이 시작한 양성평등 연대운동으로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글로벌 양성평등 캠페인이다.

예산군에 따르면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 유연근무제, 시간제근무제, 남성 유아휴직 확대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매수 수요일에는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오후 6시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과천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종천 과천시장과 시민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성의 힘, 3.1 운동의 100년 저력으로 미래 주역이 되자!’를 주제로 열렸으며, 기념식과 단체 퍼포먼스,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이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가 새겨진 우산을 펼치는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같은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가량 본청 본관 및 별관 중앙현관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이경희 부교육감은 출근하는 여성 직원에게 영화 관람권과 장미꽃 1송이를 전하며,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5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여성연합 홍보대사인 배우 권해효와 남은주 대구여성회 상임대표가 진행한다.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식이 열리고,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지 다짐하는 3.8 여성선언이 낭독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 차별의 사슬을 끊고 일어나 세상을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가 이어진다. 기념식 후 참가자들은 종로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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