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시

순천시, 행정에 메타버스 도입한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행정에 ‘메타버스’를 전격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시는 정보통신 기술(ICT)의 급격한 발전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메타버스 순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기본계획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위한 8개 분야의 과제와 추진 로드맵이 담겼다.

기본계획에 따라 첫 번째로 구축되는 메타버스 환경은 4월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다. 순천시는 ‘2023정원박람회 메타버스 홍보관’을 구축해 운영한다.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인 BIG CHANGE 10 (그린아일랜드, 가든스테이, 어싱길 등)을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박람회 대표 캐릭터인 루미오와 뚱리엣이 알려주는 정원설명, 행사안내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어 순천시는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디지털 휴먼 시장’을 제작한다. 디지털 휴먼 시장은 실제‘순천시장’을 대신하여 순천시 누리집이나 SNS 채널에서 다양한 시정 소식이나 시책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메타버스 붐 조성을 위한 컨퍼런스와 이벤트도 개최한다. ‘메타버스 순천’ 선포식을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조연설, 종합토론, 전문가 교류, 네트워킹을 실시하고, 메타버스 체험전시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 신사업 발굴을 논의한다.

메타버스 인식확산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일반시민과 MZ세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 이해, 활용과정과 게임, 소통 등 메타버스 콘텐츠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직원에게는 메타버스 신규콘텐츠 발굴 및 활용을 위한 직무교육으로 메타버스 기반 행정서비스 제공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메타버스 기반 순천형 일자리 통합 플랫폼도 연차적으로 구축한다. 연말 출시 예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합 플랫폼을 활용하여 구축하며 구인·구직관, 면접관, 소통관, 청년관, 기업홍보관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순천시는 구인·구직 서비스부터 면접, 교육까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여 순천형 일자리 통합플랫폼을 완성할 방침이다.

순천시 디지털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 교육, 노동, 보건복지, 정주환경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 기반 행정을 펼쳐 메타버스 행정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알림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