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안전도시 예방사업으로 집중호우 대형피해 막았다!
부산 영도구에 시간당 116mm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졌으나 인명피해는 물론 산사태나 주택파손 등의 대형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영도구가 최근 수년전부터 재해예방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특히 2016년을 안전영도 원년의 해로 선포하는 등 안전에 대해 줄기차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영도구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려 출근 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내린 비는 2016년 태풍 차바와 지난 7월초 집중 호우 시 보다도 많은 동삼2동 360㎜, 함지골 299㎜, 신선동 272㎜의 많은 비가 내려 남항동 일원 상습침수지와 태종대입구 도로 등이 침수돼 짧은 시간동안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없고 산사태, 주택 파손 등 대형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영도구가 2015년부터 추진한 365 민생탐방을 비롯해 2016년 5월 안전영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33개 기관 및 단체가 안전공동협력협약(MOU) 체결을 통해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지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대형공사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영선지구 붕괴위험지 정비공사 조속 추진 완료, 소규모 옹벽공사 정비사업 실시, 남항동 일원 상습침수지 정비공사 및 청학동 붕괴위험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공원 및 녹지 지역에 대한 사방시설 정비, 하수 시설 정비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영도구 관계자는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예방을 위한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남항동 일원 상습침수지 정비사업 및 청학동 붕괴위험지 정비사업을 2018년도에 완료할 계획이다”면서 “2017년 3월 구성된 구민 소통관을 활용해 평상시 지역 재난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행복영도 건설을 위해 600여 공무원과 13만 주민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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