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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맞히다’와 ‘맞추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

우리가 흔히 쓰는 ‘맞히다’, ‘맞추다’라는 표현이 있다.

두 문장을 구분해보라고 한다면 아리송할 것이다. 다음 내용을 읽으면 앞으로 두 표현의 구분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적중하거나 정답을 골라낸다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그와 다르게 ‘맞추다’는 두 개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나는 시험이 끝나고 정답을 맞힌 짝꿍의 시험지와 맞춰 보았다’가 맞는 표현이다.

쉽게 생각하면 비교 대상을 두고 나란히 맞춰 볼 때는 맞추다를, 하나를 골라내어 맞혀 볼 때는 맞히다를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앞에 상황이 어떤지 모른 상태에서 정답을 맞히다 와 맞추다가 나왔을 때는 완벽하게 다른 뜻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맞히다(맞다)
1)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
2) 말, 육감, 사실 따위가 틀림이 없다.
3) ‘그렇다’ 또는 ‘옳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

맞추다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어 조화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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