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채 2년만에 2조원 감축, 17년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 완성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총부채 규모가 ‘16년말 기준 11조 1,052억 원 수준으로 ’14년말 13조 1,685억원 대비 총 2조 633억 원이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市 본청 부채는 2년간 7,980억 원이 감소됐고, 인천도시공사 등 산하 공사・공단은 1조 2,653억 원이 감소했다.
부채 외에도 재원 부족으로 ‘14년까지 편성하지 못해 사실상 숨겨진 채무였던 법정경비 3,792억 원*을 반영하여 해소하였으며, 또한, ‘14년 이전 발생했으나 부담하지 못한 비법정 경비 중 2,491억 원을 반영해 해소했다.
그래서, 공식적인 통계에 미포함된 법정 및 비법정 경비(합계 : 6,283억 원)를 포함해 인천시의 사실상 부채 총 감축액은 2조 6,91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2년 만에 부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적극적인 정부지원금 확보노력을 통해 국비지원금과 보통교부세가 대폭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전 3년간(`12~‘14년) 총 6,567억에 불과하던 보통교부세가 ’15 ~ ‘17년 에는 1조 3,45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특히, 국비지원금은 이전 3년간(`12~‘14년) 총 5조 1,853억 원에서 ’15 ~ ‘17년에는 7조 58억 원으로 1조 8천억 원 이상 증가했다.
2018년도는 정부지원금 최대 3조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신규 사업 발굴과 각종 제도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건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부채 감축의 주 요인으로 리스·렌트 차량등록 유치 확대를 통한 세입증가 및 적극적인 탈루·은닉 세원 발굴 노력 등을 통한 지방세 수입 증가도 한 몫을 했다.
먼저 리스·렌트 자동차등록 유치 확대를 위해, 매월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여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해소는 물론, 업체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별도의 자동차 등록시스템(In-cars) 구축 등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지난 2013년에 1,480억원을 징수하는데 그쳤으나 2016년에는 1.9배에 달하는 2,814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의 가장 큰 자주재원인 지방세의 경우는 2016년에 역대 최고인 3조 2.517억원을 징수하여 지방세 3조원 시대의 막을 여는 성과를 거두어 부채감축 성과에 큰 몫을 담당했다.
또한 지방세 납세자 중심의 납세편의 서비스 제공 및 시민과의 원활한 양방향 소통을 위해 다양한 시책도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지원금 확보뿐만 아니라, 공평과세, 조세정의 구현 등 지방세 징수 노력을 통한 세수 확대로 이뤄낸 부채감축 성과는 ‘14년 금융 채무에 대한 이자부담(본청+공사·공단)으로 연간 4,506억 원이던 것을 ’17년에는 절반 수준인 연간 2,477억 원 수준으로 대폭 감축시켰으며, 감축된 예산은 시민행복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했다.
세출예산에서는 ‘14년 대비 군・구 조정교부금은 1,499억, 교육청 법정전출금은 1,500억이 각각 증가했으며, 그 외 사회복지비(5,181억), 환경보호(2,176억), 공공질서 및 안전(1,428억) 등에서 세출이 증가했다.
인천도시공사 등 산하 공사·공단 부채 감소액(1조 2,345억)은 공사·공단 내의 경영효율화 및 정체되어 있던 사업 정상화, 미매각 토지 분양 성공 등에 따른 결과로서, 이중 대부분은 인천도시공사의 부채 감축(1조 1,326억)이며, 이는 장기미진행 사업의 민간투자유치 등 사업 정상화에 의한 것이다.
‘17년에는 채무상환에 총 8,524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이 중에는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상환 채무(3,725억) 외에 ’18년 이후 도래하는 채무의 조기상환을 위한 4,058억 원이 포함돼 있다.
이는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 마지막해인 ‘17년에 가장 큰 폭인 6,759억 원의 금융 채무가 감소될 예정으로 2017년말 채무비율이 22.4%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며, 이는 국비지원금 및 보통교부세 등 대규모 세수 증가에 의해 안정적 재정운영 여건이 마련되었고, 그동안 사실상 숨겨졌던 채무를 해결하여 금융채무 상환에 전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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