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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현지활동…여수산단 환경 현안 점검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강정희, 더불어민주당·여수6)는 10월 28일 공공의료 실태와 환경 현안 점검을 위해 순천의료원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현지 활동이다.

위원들은 먼저 순천의료원을 찾아 정효성 원장으로부터 전반적인 운영 현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운영 상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정희 위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후 의료인들의 피로도가 높고, 일반 환자들이 진료를 기피해 발생하는 손실도 상당한 만큼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의료원에 이어 지난 해 4월 17일 공론화된 여수산단 내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치 조작 사건 이후 개선 대책 점검 등을 위해 GS칼텍스를 방문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사회단체인 여수산단 유해물질불법배출 범시민 대책위원회(범대위) 위원들의 공장 출입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들은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사건 이후 구성된 범대위 소속 일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수산단과 인근 지역의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범대위 회원들은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기업체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해 왔으나 아직까지 이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정희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사건 이후 관련 추진상황을 점검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GS칼텍스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 민간위원들의 방문을 거절해서 현지활동을 못하게 돼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여수산단환경협의회에서 기업체들이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주민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 평가 연구과제 추진과 관련하여 의견서를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들에게 통보했는데 기업체들이 지역상생을 위해 더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산단의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여수국가산단 내 도로변에 조성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현장을 방문하고, 녹색산단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1월 4일 보건복지국을 시작으로 11월 1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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