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구

종로구, 고위험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무료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저출산 문제 완화에 기여하고, 임신 단계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도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이달부터는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고위험 임신부에게  ‘가사돌봄서비스’를 무료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고위험 산모에 속하는 만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종로구는 일반적인 출산에 비해 위험부담이 높은 고위험 임신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가정 내 가사돌보미를 파견해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관내 10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고위험 임신부이며, 유산·조산·거대아 출산 경력이나 유전질환 등 가족력이 있는 임신부,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등으로 절대 안정이 필요한 임신부, 산전 검사 이상 소견이 있는 임신부 등이 있다.

서비스 신청을 원할 시 전문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지참해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용료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액 구 예산으로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교육을 받은 가사돌보미가 방문하여 청소와 설거지 및 세탁, 정리정돈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하루 4시간씩 최대 10일까지이며, 60일 내에서 2회 분할 사용도 가능하다.

한편 종로구는 새로 태어나는 구민 숫자가 한 달 약 40명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해 영아와 임산부를 일일이 챙기는 방식으로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

이에 올해부터 ‘아기탄생 기념 축하사업’을 추진하고 첫돌 이전 영아와 가족을 위해 종묘광장공원에 기념나무를 식재하는 ‘나무심기 행사’, 구정 소식지 지면을 활용한 ‘우리 아기 사진 게재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밖에도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고자 관내 모든 임산부에게 1년간 41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했던 사업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구비를 추가로 편성해 미선정된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함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저출산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이나 지역사회에서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임신 단계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고자 가사돌봄서비스를 전액 구비로 무료 제공하게 됐다”면서 “고위험 임신부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알림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