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안군

함안군,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 실시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저출산, 고령화로 늘어나는 빈집에 시름하고 있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 넣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빈집 정비와 귀농·귀촌인구 유입에 나선다. 먼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으로 빈집을 정비해 농촌경관을 개선하고 동시에 인구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 추진

최근 군 단위 지자체의 주요 현안은 인구감소이다. 함안군 역시 인구감소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함안군의 빈집은 563채(′22.8월 기준)로 2017년(470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빈집은 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예비 귀농· 귀촌인 유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농촌마을의 부정적 요인을 정비하고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은 관내에 1년 이상 미거주한 빈집을 대상으로 주택의 상태에 따라 매입 또는 임차해 빈집을 정비하고, 예비 귀향·귀촌인을 대상으로 싼값에 집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부지매입비 및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2월 20일 대상지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사업 신청지는 관내 7개 읍‧면 12곳에서 다양한 신청지가 접수됐으며 대상지선정위원회를 통해 대상지 선정 및 건축 방법(신축, 리모델링) 등을 반영해 진행한다. 사업량은 현장 상황, 대상지 선정위원회의 결정, 우선 협상 대상지와의 협상결과에 따라 4동~7동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관리를 맡게 될 군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에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 할 계획으로, 임대금액은 인근 시세를 참고해 보다 저렴한 기준으로 귀농·귀촌 인들의 정착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빈집문제 해소 위한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사업

귀농·귀촌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은 농지 및 정착지역 탐색이다.

그 중 하나로 귀농·귀촌인들이 정착에 필요한 교육 및 정책적인 부분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 교육, 귀농창업활성화 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등이 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와 30대 이하 청년들의 귀향귀촌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함안은 경남의 중심이자 인근 대도시와 연접해 있어 이들의 귀농 귀촌을 유입하기 더없이 좋은 전략적 요충지이다. 군에서는 이러한 지정학적 강점을 살리고 귀농·귀촌인 증가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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