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군

화천군, 농·축·임·어업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전격 도입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내년부터 농·축·임업 분야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1년 예산편성을 위한 농업인 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조금이 특정 농가에 집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고, 수혜 대상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농업, 축산업, 임업, 어업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 최근 1년 간 보조금 5,000만원 이상, 3년 간 1억원 이상 지원받은 농가는 원칙적으로 보조사업 후순위에 배정된다. (단, 대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순위조정 가능) 뿐만 아니라 보조사업자에 대한 선정과정과 검증절차 역시 강화된다.

군은 내년부터 화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거주한 주민에 한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귀농인의 경우 실거주 현장확인을 실시키로 했다. 또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이 정의하는 ‘농업인’이 아닌 경우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화천지역 농·축·임·어업인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에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로 수확량이 대폭 감소해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보조사업 관리는 강화하지만, 보조비율 70%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 농정의 방향은 농가 소득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농가가 원하는 사업은 면밀한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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