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구

‘확대하고, 개방하고’…주차장 새단장하는 지자체

급격한 주차난으로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주차장 개방이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높여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층 4단, 전체 51면 규모의 반포1동 ‘언구비 공영주차장’을 새단장했다.

환경개선공사로 새롭게 탄생한 ‘언구비 공영주차장’은 철골구조의 삭막한 느낌을 없앴다. 주차장 외관은 목재루버를 다양한 각도로 배열하여 햇빛의 이동이나 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이 변화하도록 디자인했다. 내부는 LED 조명으로 전면교체하고 200만 화소 고화질 CCTV 15대를 설치했다. 범죄예방은 물론 주차장 내 사고로 인한 불필요한 언쟁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 주차장 안내 간판, 출입구 진출입 표시 표지판에는 조명기구를 신설하는 등 이용자를 배려하는 사인시스템을 적용해 흐린 날이나 야간에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 근무자가 주차장 입출입 시간과 요금을 수기로 정산하던 것을 개선해 주차장 이용요금 관리가 투명해졌다.

반포1동 신논현역 인근 주택과 상가의 주차수요를 감당하고 있는 ‘언구비 공영주차장’은 2003년에 준공돼 낡은 외관과 내부시설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이번 환경개선으로 그런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진주시는 16일 오전 11시 30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성북동민들의 숙원 사업인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확충 준공식을 가졌다.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은 상업지역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어 기존 주차시설로는 주차 면이 턱없이 부족해 그동안 이곳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에서는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부터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해 12월에 18대 주차면을 조성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주차장은 평일이나 주간에는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되고 야간과 주말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민·관 협력도 눈에 띈다.

부산 북구는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시설의 주차장 개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시설개선비 1억 원을 편성했다.

북구는 지난해 지역 내 소재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지식산업센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 데 이어 1월 15일 덕천1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이성식)와 주차장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교내에 진입로를 활용, 주차공간 12면을 추가 설치하여 40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북구는 주차공간 추가 설치와 주차관제기 설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조하기로 했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민을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파주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2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식 주차장 등 총 59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해 말 기준 파주시 자동차 등록현황은 20만8천208대로 자동차 20만 시대를 열었다. 매월 900대 이상의 신규 자동차가 등록되고 있으나 주차장은 부족한 실정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파주시는 야당역 개통이후 이용객 및 상가입주가 점차 증가됨에 따라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야당역 광장부지에 총 90억 원을 들여 5층 6단의 건물식 환승주차장 300면을 설치한다. 가람마을 상업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선 2021년까지 근린공원 하부에 총 120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공영주차장 23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공공의 소유인데 개방하지 않냐는 지속되는 민원을 수렴해 개방하는 추세다”라고 말하며 “주차난 해소에 공유주차문화가 긍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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