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시 최초 ‘비대면 치매 진료시스템’ 선보인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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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울시 최초 ‘비대면 치매 진료시스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융합한 ‘치매 원격 정밀검진’을 시작한다.

치매안심센터 휴관으로 생긴 정밀검진 적체현상을 해소하고, 고위험군 어르신 응급검진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할 있도록 비대면 검진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강동구는 올해 4월 말 기준 치매 정밀검진을 받은 구민이 130명으로 지난해 424명 대비 226% 감소한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 시행이 검진을 기다려온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원격 정밀검진은 정밀검진 예약 대기자 중 희망자들에 한해 매주 화·수요일 진행될 예정이며, 노트북, 프로그램 등 원격진료에 필요한 물품은 강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한다.

사전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 일정을 정한 다음,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1차 진단검사와 보호자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2차 방문 때 의사와 대상자 간 원격 진료가 이뤄지고 2차 진단검사(임상평가)를 시행한다.

검진 대상자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자임을 고려해 원격 진료를 보는 동안 직원들이 옆에서 노트북, 스피커, 어플리케이션 접속 등 진료 준비를 돕고 방법도 안내해 주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원격 정밀검진은 치매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형 검진 모형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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