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커피찌꺼기 재활용해 친환경퇴비로 만든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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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커피찌꺼기 재활용해 친환경퇴비로 만든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커피전문점에서 나오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는 ‘커피박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박’이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흔히 커피 찌꺼기라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는데, 이중 약 99%의 원두는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커피박은 발열량이 높아 바이오연료, 퇴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나, 현재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관내 커피전문점 284개소를 대상으로 ‘커피박 재활용사업’을 추진하여 커피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량을 줄이고, 처리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권역별 미아동, 수유동, 번동에 소재한 주유소 3개를 커피박 수집거점으로 지정했다.

커피박 재활용사업에 참여한 커피전문점은 커피박을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봉투에 담은 후 수집거점으로 지정한 주유소로 배출하면, 구는 재활용 업체를 통해 배출된 커피박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커피전문점은 강북구 청소행정과(02-901-6767)로 신청하면 된다.

강북구는 오는 4월 관내 커피 전문점, 커피박 재활용업체와 함께 “커피박 재활용 프로젝트 MOU”를 체결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재활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커피박 재활용 사업은 생활폐기물의 배출 감량 및 주민들의 세수 부담을 줄이는 것에서 나아가 친환경 도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커피박 재활용 사업 외에도 다양한 재활용 자원을 발굴하여 강북구가 자원순환 도시로 거듭 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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