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건축물 이름 달아주기 사업’ 추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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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건축물 이름 달아주기 사업’ 추진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이름 없는 건축물에 이름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강서구에는 총 26,233동의 건축물이 있으나 65%에 해당하는 17,239동은 이름이 없다.

아파트나 대형건물은 고유 명칭이 있지만 대다수의 다가구주택이나 상가는 명칭이 없어 도로명 주소를 모르는 경우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강서구는 1980~90년대 200만호 건설정책으로 추진된 다가구 주택이 많은 지역이라 더더욱 이름 없는 건축물이 많다.

이에 구는 명칭 없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물대장에 명칭을 등록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축물대장에 이름을 등재하여 명칭을 달면 건물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이름만으로도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또 건축물대장이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건물 이름이 등재되기 때문에 부동산거래에도 신뢰도가 높아지게 된다.

구는 오는 3일부터 건축물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건축물대장에 명칭을 등재해주고 요청이 있을 경우 소유자 대신 등기소에 등기변경 신청을 해주는 등기촉탁도 진행한다. 단, 등기촉탁을 요청할 경우 등록면허세 7,200원을 납부해야 한다.

건축물 명칭 부여 희망자는 신분증, 도장, 위임장(소유자 본인이 아닐 경우)을 가지고 강서구청 2층 건축과에 방문하여 건축물표시변경 정정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건축물 이름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이 정비가 잘돼야 불필요한 혼란을 방지하고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며, “건축물 소유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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