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내 최초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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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 최초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인 양자암호통신 도입을 위해 응모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공모(공공분야)에 선정되어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는 9월 3일(목)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공분야의 수행기관으로 강원도가 참여한 KT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본 사업은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와‘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공공, 의료, 산업 3개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3년간 운영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123억원(정부출연금)을 투입한다.

강원도는 도청과 춘천시청 사이에 데이터, 양자암호키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 및 전송장비, 양자암호키분배장치(QKD)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안전 CCTV의 영상정보, 전자결재,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여 인프라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관련기술을 공공과 민간기업의 표준으로 활용하고 지역 내 기업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서 관련 산업 육성 및 K-클라우드 파크 내 기업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양자역학(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을 이용한 기술로 얽힘 상태에 있는 양자를 광자로 관측하여 암호화한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기존의 암호화 기술은 한순간에 무력화 될 수 있고 양자암호통신 기술만이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강원도는 KT와 협력하여 KT가 보유한 국제표준 기술을 지역 기업에 전수하여 지역 기업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 첨단산업국장(최정집)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하여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영역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지역 내 퀀텀 밸리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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