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된 사회적 거리두기 속, 위기 상황일수록 멈추지 않은 ‘연결’ | 뉴스로
서울특별시

강화 된 사회적 거리두기 속, 위기 상황일수록 멈추지 않은 ‘연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방역지침은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제한하였다. 사람들이 서로 단절된 상황 속에서 전체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감소했지만 시민들은 코로나19, 풍수해 등의 재난에 의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들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365 포털 통계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전국 자원봉사활동 인원은 약 65.3% 감소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전국 누적인원(9월30일 기준) 119만 명을 넘었으며, 재해재난응급 분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전년대비 1127.8% 증가한 수치로 다른 분야활동에 비해 훨씬 높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통계는 재난에 대응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 응원하고 재난을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자원봉사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노력했다는 점도 나타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재난이 일상화 된 시대에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연결되고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할 때, 재난을 이겨내는 힘이 커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본 사람들은 “여러 재난들로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다툼도 많았는데 그 와중에도 묵묵히 책임지고 밝혀주던 분들이 계셨군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다는 한편 “영상에서도 배울 점은 대단히 많았지만 더 중요한건 사람과 사람 간에 이루어진다.”고 사람 사이의 연결의 중요성을 다시 말하기도 하였다.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는 ①비대면 구호소 체험캠프 ②마을 속 재난학교 ③‘코로나19를 극복하는 시민의 힘’ 영상을 통한 대 시민 메시지 전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원봉사를 매개로 사람사이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다시 잇고, 시민들이 함께 재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과 피해상황을 복구하는 실제적인 자원봉사 뿐 아니라, 일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는 시민들의 힘을 키우고 서로를 연결하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거나 단절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다. 하지만 위기 상황일수록 함께 사는 삶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원봉사하며 연결해나가는 새로운 경험을 해주시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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