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재생뉴딜사업 정부공모 역대 최다 선정(13곳) 성과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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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시재생뉴딜사업 정부공모 역대 최다 선정(13곳) 성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정부공모에서 13곳이 선정되어 2017년 이후 역대 최다 성과를 내며 도내 도시재생사업장을 37곳으로 확대했다.

37곳은 도시재생 마중물사업과 각종 연계사업을 합쳐 2조 4천억 원의 규모이며, 올해 선정된 사업은 2025년까지 4,537억 원을 투입해 주민활동공간, 노후주택개량, 경관개선사업 등 시설사업과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구성해 도민과 함께 추진한다.

이 외에도 올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예비사업 21개소,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 2개소 등 전국 최대 규모라는 선정성과를 달성하며 도내 도시재생 저변확대에 주력한 한해였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공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 자체 스타트업사업과 찾아가는 도시재생상담소를 운영했으며, 사업지구별 공공건축가 전담배치와 마을활동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도는 사업 진행에도 힘써 국비 400억 원을 특전(인센티브)으로 확보해 그간 공모실적이 없었던 군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최초 도시재생뉴딜 준공사업 배출
경남도는 2017년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으로 선정된 하동 광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2018년부터 3년간 진행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지난 11월 26일 준공식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방문해 경남도지사와 함께 마을카페·식당·공공임대주택 등 주민활동공간과 노후주택수리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올해는 도시재생사 양성 및 청년인턴십 첫 발, 내년에도 지속 추진
경남도는 도시재생사업에 지역주민이 주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도시재생사 양성’과 ‘도시재생 청년직무실습(인턴십)’을 새롭게 추진했다.

2018년부터 진행한 지역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과정에 올해부터 ‘도시재생사’라는 자격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 2월 도 조례를 개정하고 6월에 기초과정을 수료한 37명을 대상으로 7~8월에 심화과정 27명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현장 경험이 6개월 이상이고 전체과정을 수료한 최종 26명에게 ‘도시재생사 인증서’를 발급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청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군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역청년 8명을 모집해 도시재생 현장경험을 쌓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8~12월까지 청년직무실습을 운영했다. 도는 지역 내 마을활동가 확대를 위해 도시재생사 양성과 청년직무실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모든 도민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을관리협동조합 등 공동체 자립기반 내년에도 8곳 이상 설립 추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단순한 생활 편익뿐만 아니라 주민역량강화와 수익사업 발굴을 통해 마을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공동체 자립기반까지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까지 김해시 남산마을협동조합 등 24개소의 주민주도의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내년에도 8개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도 선정된 거제시 장승포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는 지역주민들이 올해 4월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조직해 집공유(쉐어하우스)·마을식당·마을상점·주민이용시설 운영 등 수익사업에 대한 계획을 직접 수립했고 내년부터는 주민공동 이용시설인 복합문화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또한 내년부터 도 사회적경제추진단, 민간의 사회적기업지원기관 등과 협업해 주민주도의 마을관리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설립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며, 성공사례를 타지역 주민들과 공유해 ‘지역의 변화는 지역주민이 이끈다’는 신념과 지원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도민의 손쉬운 참여를 위한 온라인 도시재생 정책고객 기반(플랫폼) 구축
내년에는 2017년부터 진행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중반기를 맞아 속속 드러나는 크고 작은 사업의 성과를 사용자 중심에서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도시재생 참여·공유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도시재생 정책고객 기반(플랫폼)을 구축한다.

예로 김해시 부원동에 사는 청년화가가 작품 활동과 홍보영상을 제작할 장소를 찾고 있지만 김해시 무계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창작공간인 웰컴레지던시를 오프라인 상에서 찾기는 어렵다. 또한 밀양시 내이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약산루 문화창작촌에서 운영자가 모두와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하고 싶지만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대외 홍보할 수단이 부족하다. 결국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지역주민센터를 활용하지만 정보전달력은 낮다.

도는 이런 소통과 참여의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디지털 도시재생 참여·공유 플랫폼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도시재생 공간 활용과 행사정보를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웹상에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초기모델을 구축하고 2022년에는 국비 지원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체계는 도에서 온라인 정책고객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시재생사업 시행자인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운영·관리하도록 해 사업지구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산의 중복 투입을 방지하고 지역 주도의 다양성은 촉진한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후기(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가성비 높은 공간활용과 행사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내년부터는 도시재생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선도적인 정책고객 기반(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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