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대응 강화 ‘계절관리제 시행’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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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대응 강화 ‘계절관리제 시행’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집중관리기간을 정하고 배출 감축 및 도민 건강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간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 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이 기간에 환경, 농업, 축산부서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시군과 같이 배출감축 분야 10개 과제, 건강보호 분야 5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행체계를 구성해 관련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해 도내 대기배출 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방지시설 적정운영을 위해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 등 민간점검단과 함께 특별 지도점검을 펼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방지시설 교체․신설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드론을 활용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주변을 집중 감시하는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을 대비해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지원하고 노후 건설기계는 계절관리기간 내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또, 비디오카메라 등의 장비를 활용해 기간 중 운행차량 배출가스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로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암모니아 발생량을 저감하고, 도내 27개소 집중관리도로를 선정해 1일 2회이상 노면청소를 실시한다.

가정에서는 난방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를 집중보급하고, 농촌의 영농폐기물 및 영농잔재물 불법 소각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서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심지 버스승강장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미세먼지 안심공간 설치를 확대하고 역사,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생활주변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고농도시 외출자제 등의 행동 대응을 유도한다.

경북도에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안정적인 제도정착과 정량적 이행 실적을 도출하기 위해 과제별 책임담당팀제를 운영하고 월별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계절관리제 종료 이후에는 시군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미세먼지 대응 평가보고회도 가질 계획이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미세먼지로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이번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미세먼지 배출 감축노력에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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