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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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31일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경북도 항공화물 수요 분석 및 전망, 해외공항 벤치마킹, 항공물류 핵심 연관산업 분석, 이해관계자 및 SWOT 분석 등을 통해 항공물류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역특화산업, 고부가가치 전환산업, 미래신규산업 등 3대 추진분야별 중점과제를 권역별로 연계하여 제안했다.

물동량 분석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입통계연보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항공물동량 내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의 경우 8.7%(5만 7308톤)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하는 항공화물 수요가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대구공항 화물처리 비중이 0.1%로 극히 저조한 것과 달리, 경상북도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항공화물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전자상거래, 바이오․백신, 농축수산 신선식품 등에 대한 잠재수요까지 고려하면 경북도 항공물류수요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별 연계사업을 살펴보면 공항권역인 군위, 의성에 물류단지 및 통합물류센터, 바이오의약품 공급센터, 농식품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센터, 면세물품 전용 통합 물류센터 구축, 구미에 공동물류센터, 상용화주터미널 및 농식품 푸드테크 물류센터 구축, 김천(포도), 고령(딸기), 영천(포도)에 디지털 농식품 수출전문 물류센터 등 25개 핵심사업에 대해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조 7,151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6,974억 원, 취업자수 10만 7천 명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공항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필수적인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우선 구미 국가5산업단지와 군위․의성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향후 물동량 확보 시 신공항을 지정하는 전략을 내놓았다.

아울러 공항과 지역경제 연결, 공항수익의 지역 환원을 위한 지자체의 공항운영 참여 확대 방안도 화두가 됐다.

지자체와 공항공사간 상생협력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지자체 의견에 대한 반영여부는 전적으로 공항공사에 달려있는 실정이다. 공항시설법 등 법률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할 문제로 이는 앞으로 더 깊이 있게 별도로 다루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경북도는 본 용역의 후속으로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실행계획을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실행계획은 기본계획에서 도출된 권역별 중점사업에 대해 한층 더 구체적인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스마트 화물터미널, 대규모 항공물류복합단지를 조성해 신공항을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 MRO클러스터, 한국항공 교육원 건립, 푸드밸리, 문화․관광 비즈니스 배후단지 조성 등 공항 배후경제권을 조성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해 신공항이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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