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노후 슬레이트 지붕 330곳 철거 비용 지원한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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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노후 슬레이트 지붕 330곳 철거 비용 지원한다

고창군(군수 심덕섭)이 올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330동(주택+비주택+지붕개량 포함)을 대상으로 지붕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일반가구의 경우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352만 원에서 대폭 상향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은 ‘우선 지원 가구’로 분류돼 철거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창고와 축사 건축물의 경우 200㎡이하의 일때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군은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주택 가운데 50동에 대해선 지붕 개량 공사비도 일부 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등 우선 지원 가구는 최대 1000만 원, 일반 가구는 최대 300만 원까지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슬레이트 철거지원 신청은 오는 3월 10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철거를 미룬 군민을 위해 철거비를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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