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이대로 두고 보고만 있을 것인가! | 뉴스로
산업일반

‘과수화상병’ 이대로 두고 보고만 있을 것인가!

“과수화상병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는 예방이 최선인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농식품부에서 한 말이다.

농촌진흥청 통계(’20년9월 기준)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의 국내 피해 면적은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626농가(330.6ha)로 충북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뚜렷한 처방전이 없다 보니, 피해규모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과수화상병은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그 어떤 국가에서도 치료제나 효율적인 예방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과 배 등 과수는 수십년 이상 생육이 계속되는 영년생 작물로서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한해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해까지도 피해가 연속돼 과수병에 대한 예방 및 방제는 과수 산업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지자체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 화상병 감염에 따른 사후 약제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과수화상병의 특성상 발병 이후 전파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이다 보니 실질적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자체 연구 교육 전문기관 한국정책역량개발원(KGI, 원장 신판용)에서는 지자체와 과수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중소벤처기업부 민관(지자체)협력 지자체 수요기반 신제품개발지원사업(중기부 공고 제2020-618)의 일환으로 ‘과수화상병 조기진단 IOT구축’ 사업을 무료(응모 전 과정)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 수요기반 지원사업은 과수농가대상 과수화상병 조기진단 IOT구축사업으로 사과 배 등 주요 과수화상병들 중 잎이나 과수 열매 등의 색깔이 변하는 병들을 조기에 예찰 할 수 있는 원격 무인 관찰 솔루션을 각 과수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지자체 지원사업의 대상범위는 ‘혁신기술’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사업추진이 가능하나, 한국정책역량개발원에서는 기술 개발 업무제휴가 되어 있는 IOT벤처 선도기업인 테크나인(Tech9)과 협력해 ‘지능형 과수화상병 조기 예찰 모니터링 IOT 솔루션’ 기술만 집중 지원한다.

본 사업신청(응모, 사업계획서 제출)마감은 오는 2월 19일(금)이다. 무료 지원을 받기 위한 지자체 사업참여의향서를 2월 5일(금)까지 한국정책역량개발원 이진호 팀장(zino@newsro.kr)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사업계획서, 공모신청서 작성, 응모, 접수, 사후 사업준비, 진행자문 등 전 과정에 걸쳐 전액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선정시 5억(2년)한도 100% 지원(국비 80%, 민간 20%) 되어 지자체는 부담이 없다.

과수화상병의 사전 예찰에 대한 과학적이고 스마트한 기술의 개발 및 적용사례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지자체에서 개발 도입한다면 선도적 혁신 우수 사례로 국내외에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호선 한국정책역량개발원 역량개발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저희 개발원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쉴 틈 없이 바쁜 지자체 여건을 감안하여 ‘공익적 지식나눔’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지자체 순수지원사업”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실장은 “한국정책역량개발원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IOT기업들과 협력해 정부공모사업에 대응력을 높이고, 각 지자체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과수화상병’과 같은 다양한 연구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정책역량개발원은 ‘지역균형발전과 공무원 역량강화’의 미션을 가지고, 실질적 지방자치 및 재정분권을 통한 미래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정책분석, 공모사업개발, 중장기발전계획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조사 평가 및 교육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문의: 070-4115-4407.

‘중기부 민관협력 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의향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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