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동약자 위한 경사로 설치 눈길 | 뉴스로
서울관악구

관악구, 이동약자 위한 경사로 설치 눈길

일반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 앞 작은 문턱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누군가에겐 큰 걸림돌이 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겨우 몇㎝ 높이의 턱에 가로막혀 시설 이용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관악구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약국, 식당, 개인병원 등 소규모 생활시설 문턱 제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에는 경사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오래된 아파트, 식당, 슈퍼, 약국 같은 소규모 생활시설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곳이 대부분이라 경사로가 없는 곳이 많다.

이에 구는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른 경사로 필수 설치대상은 아니지만 출입구에 턱이 있는 소규모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보행 장애물 제거 및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축에 나섰다.

구는 보조사업자를 선정하여 오는 5월부터 소규모 상점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복지과(02-879-6022)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불편함에도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의 편의 제공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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