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년정책, 청년들의 목소리로 만든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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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청년정책, 청년들의 목소리로 만든다.

광양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백운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광양시 청년정책 세부사업 수립을 위한 집중 토론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청년, 청년창업가, 직업훈련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청년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추진과제와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 사례들을 살펴보고 분야별 정책 효과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 등 정책 수요를 진단했다.

자유토론과 심층토론에서는 각 분야별로 다양한 목소리가 제시됐다.

‘청년 취업분야’에서는 광양시는 취업‧창업에 대한 정보가 수도권에 비해 부족하고, 선호도가 있는 직업에 대한 일자리 체험기회가 적어 일자리가 많이 있음에도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도 개인적 역량이 부족해 각 사업의 단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아이디어를 특허화하거나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시장조사와 인허가 등 창업 준비단계에서부터 시가 지원할 수 있는 행정적인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청년 참여기회분야’에서는 위원회의 청년할당제 도입을 주장하였고, 사회적 기업의 공공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청년이 주체가 된 축제를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공연, 전시 등의 행사 운영 경험을 통해 문화기획자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사업과 기존 시책에 대한 평가를 통해 6월 말 일자리와 정주여건, 시정참여 주체 발굴과 문화 분야에 대한 청년 기본계획의 틀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성 청년정책팀장은 “청년정책은 정책대상인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수립해 나가는 과정들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2월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치고 지역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청년정책 방향수립을 위한 연구를 통해 청년실태조사와 정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가 소재해 있는 기업도시의 특성상 미래 산업 전략과 결합된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청년을 위한 시책뿐만 아니라 외부 청년들의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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