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문화명소,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속도 낸다 | 뉴스로
대구광역시

국가적 문화명소,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속도 낸다

국가의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대구간송미술관 설계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시는 건축물이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반영하여 대구간송미술관을 건물 자체가 예술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명품미술관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국내외 유망한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 설계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건축위원회 심의, 지역 건축가 간담회,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명공모 방식이 채택되었으며, 일반 공개모집과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5~6명정도 지명하고 이들이 제시한 건축 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결과 최종 당선된 건축가에게는 대구간송미술관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그 외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에게는 3~4천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일반공개모집과 전문위원회 추천방식을 병행하여 지명건축가를 선정하게 되면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실력있는 신진 건축가들의 폭넓은 참여와 세계 유명 건축가의 참여를 동시에 유도하여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설계공모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설계공모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설계공모 절차를 좀 더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전문위원회는 건축전문가를 포함해 설계공모 추진에 필요한 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설계방향에서부터 건축계획에 필요한 세부사항까지 면밀히 논의한 후 설계지침서를 마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저명한 건축가를 지명하고 국내외 명망 있는 심사위원을 추천하는 등 설계공모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위원회에는 미술관 건축과 설계공모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국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미술관 운영 전문가, 지역의 건축 전문가들도 참여하여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설계에 적절하게 반영하고 대구만의 지역성도 잘 반영될 수 있는 설계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심사위원은 5명으로 구성해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하고 당선작이 선정되면 대구시는 작품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 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일련의 설계공모 과정을 마치고 올해 8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와 내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1년 12월 대구간송미술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이 완공되면 간송재단이 보유한 국보․보물급 전통문화유산을 국내 최초로 상설전시하게 되며, 개방형 수장고 운영, 지역 역사문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운영을 위한 기본전시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상설전시와 함께 연2회 기획전시(3개월씩) 등을 통해 국보물급 전통문화유산들을 공개하게 된다.

상설전시될 작품에는 간송재단이 소유한 국보 12점 중 9점, 보물 32점 중 14점을 포함하여 불상, 도자, 서화 등 총 320여점이 있다.

특히, 2022년 개관 기념전시회는 국보 70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간송 국보물들을 총망라 전시하여 개관과 함께 대구간송미술관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뿐만 아니라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이 작품 수리복원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장품과 관련된 역사문화 강의를 통해 고미술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간송미술관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인 수준의 시각예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역 근·현대미술 육성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 생애주기별 지원체계구축, 예술인 복지증진 조례 제정, 문화예술발전 및 복지기금(가칭)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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