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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신세대의 사랑표현, 보험으로 한다?

황해선 기자 | 2019-02-25 16:09:08

사진 제공: PTI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3~13년 내 연애대상과 결혼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등장했다.

일명 연애보험으로 가입비는 299위안, 한국 돈 약 5만원이다. 대학생은 199위안으로 할인 금액으로 제공한다.

최소 3년 후 애인과 결혼 해야한다는 조건때문에 가볍게 연애만 즐기는 것이 아닌 진심이 담긴 선물로 보험 가입을 하는 사례가 많다.

보험금은 보험 회사마다 다른데, 결혼 축하금 1999위안 (약35만원), 최대 5건 가입 시 3년 후 9995위안(약 175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보험금 외에 1만 송이 장미나 하트 모양의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중간에 보험가입을 해지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베트남 우체국보험(Post Insurance Corporation, 이하 PTI)에서도 연애 관련 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한 ‘사랑보험’은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자금을 보험금으로 받는 형식이다.

PTI 관계자는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을 만나 예비부부가 된 커플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사랑상품”이라며 ”베트남에서 사랑과 관련된 주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보험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보험료는 계약 초기에 한번 일시납하면 되며, 서명일로부터 3년 후 정식으로 결혼하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끝없는 열정’ 패키지는 160만동(약 8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결혼시 3000만동(약 15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

그보다 ‘낮은 열정 패키지’ 보험료는 95만동(한화 약 4만7000원)이며, 고객은 결혼할 때 2000만동(약 100만원)을 받게 된다. ‘해피 인사(Happy greeting)’ 패키지는 40만동(약 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결혼하면 800만동(약 4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보험금을 노려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신세대의 사랑 표현법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에게 필요한 보험이다”라는 긍정적인 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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