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내년 예산‘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에 집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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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내년 예산‘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에 집중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5일 오전 9시 차성아트홀에서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과장, 읍·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를 개최하여 추석 연휴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점검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이 오는 11일까지 연장되고 목욕장업, 사우나 시설이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되고,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일반음식점이 집합제한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장군은 모든 사업장에 대해 손소독제를 추가로 지급하고, 지난 8월 22일 5개 읍·면, 4개팀, 29개반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와 연관된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특정 단체나 조직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줄이고, 국외 선진지 견학, 어학연수, 야구 등 국제 민간교류행사, 문화교류행사, 체육행사 등의 예산을 삭감하여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절감된 예산은 소외계층의 기본권 보장과 전 군민의 복지 향상에 집중 편성할 예정이다.

‘일자리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내년에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안가, 갈맷길, 등산로, 지방하천, 소하천 등 읍·면 구간별로 정비구역을 설정하고 실명제를 운영하여 도시환경 정비와 연계하여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별로 노인, 주부, 대학생, 청년 등 각 계층별, 세대별로 맞춤형 일자리를 신설하여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자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쉴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천만그루 나무심기와 함께 기장군 공원마다 울창하게 숲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숲과 나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의 심폐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공원 마다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 화장실, 야간조명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등산로도 재정비하고, 노후화된 야외 체육시설물도 점검하여 전면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가로등, 공원등, 보안등도 전면 LED로 교체하고 150W로 조도를 높여 기장군 구석구석을 밝혀 야간 보행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제자리 프로젝트’는 갓난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이후 각자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개인의 안전과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데 집중한다.

우선 내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비해 분기별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지급에 앞장 선 마을별 이·반장, 아파트관리소장 등의 후생복지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근거를 법과 원칙에 따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사할린동포,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새터민), 결혼이민자 등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가중되는 부모의 돌봄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돌봄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나아가 인구 절벽시대에 대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의 틀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장군은 내년 보조금과 행사 예산을 절감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의 집중 추진과 함께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장안읍 행정복지센터,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철마도시농업공원 등 대형 사업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행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하루하루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절박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으며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돌봄이 필요한 전 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는 지속된다. 이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 행정혁명에 대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생산과 소비, 행정의 주체는 개인이다. 특히 개인의 기본권과 복지 등에 중점을 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도시 상생기능을 강화하는 ‘일자리 프로젝트’, 도시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쉴자리 프로젝트’, 갓난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안전과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제자리 프로젝트’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본격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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