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연안해안 바닷물 방사능분석 확대 방안 강구 | 뉴스로
부산기장군

기장군, 연안해안 바닷물 방사능분석 확대 방안 강구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연안해안 바닷물에 대한 환경방사능분석 모니터링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난 21일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센터장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시점을 2023년부터 계획하고 있어 바닷물에 대한 해수중 방사능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며 “지금부터라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철저히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는 전국 해수중 조사지점과 빈도를 대폭 확대하고 해수중 오염수 예상 유입지점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투명한 실시간 정보공개가 반드시 이뤄져,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기장군수는 “우리군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논리적 근거를 축적할 수 있도록 기장군 관련부서와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가 기장군 연안해안 전역에 걸친 바닷물에 대해 시료 채취 지점을 늘리고, 방사능 분석횟수와 빈도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원전시설 가동으로 인한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육상 및 해양 환경시료를 대상으로 연간 500여건의 방사능 정밀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감시기구는 방사성세슘(Cs-134, 137)과 방사성요오드(I-131)를 분석할 수 있는 고순도반도체검출기(HPGe) 3대, 삼중수소와 방사성스트론튬을 분석할 수 있는 저준위 알파/계수기 1대,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8명의 방사능분석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감시기구는 현재 고리원전주변지역 16개 지점의 해수, 어류, 해조류 등의 해양시료를 바탕으로 연간 265건의 해양 방사능 정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시료 채취 지점과 횟수·빈도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