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울산 남구, 치매 어르신들의 든든한 울타리 | 뉴스로
울산 남구

[기획] 울산 남구, 치매 어르신들의 든든한 울타리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급속한 노령화와 경기 침체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기억 울타리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미래와 희망의 행복남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3년 보건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내용으로는 치매통합관리지원으로 치매조기검진(선별, 진단) 강화와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 제공,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치매인식개선 강화, 치매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한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영역에 14개 세부사업으로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책임진다.

치매통합관리지원, 치매와 함께 잘 살아가기

치매통합관리지원은 조기검진(선별, 진단검사)을 통해 경도인지장애자와 치매환자를 발굴하고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17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3,200건 증가한 7,800명에 대한 조기검진과 맞춤형 조호물품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치매환자(중위소득 120% 이하) 450명에게 치료비(연간 36만 원)를 지원하여 사회적 경제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며, 치매 어르신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 발급과 GPS 배회감지기를 배부하여 가정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치매공공후견인 지정․관리를 통해 치매환자의 인권과 경제적․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는 재가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새롭게 추진되며, 가정에서 오래 머무는 치매 어르신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낙상예방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보조적 장비와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고령화 질병 ‘치매’… 대국민 인식개선 강화

우리나라 인구 75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이 가장 큰 질환 1위로 꼽히며, 남구민 65세 이상 치매 유병율은 7.93%로 치매추정 환자 수는 3,177명이다. 이는 작년 대비 185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치매파트너(1,100명) 양성과 SNS 기자단(20명)을 운영하여 치매인식개선에 지역사회와 함께 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2번째로 문을 연 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의 인지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체험형 모델하우스 형태로 운영 중에 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많은 기대와 자부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견학 투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특히, 관내 중소기업체와 건강증진사업 협력을 통해 치매안심하우스 직․간접(랜선)적 방문율을 높일 예정이다.

그리고, 남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2개의 치매안심마을(삼호동, 장생포동)을 지정․운영 중에 있다.

지리적 불편함으로 치매관리 서비스를 못 받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건강 형평성을 고려했으며, 주민 특성에 맞는 치매예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만족도 향상과 고향마을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환자와 주조호자의 일상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욕구를 사정하여 근거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태조사도 진행 중에 있다.

치매 중증화 방지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 운영

남구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관리되고 있는 치매환자에게 고위험군 인지강화 프로그램과 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 중증화 방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두고 운영 중에 있다.

지역의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IT 기반으로 한 전산화 인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디지털 인지재활 훈련도 함께 함으로써 관심도와 참여도를 높여 기억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가족교실을 운영하여 심리적 지지와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있으며, 자발적 자조모임의 커뮤니티 활동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치매예방사업에 관심이 매우 많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는 남구,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남구, 행복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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