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도종환 문체부장관 만나 지용제 등 건의 | 뉴스로
충북옥천군

김재종 옥천군수, 도종환 문체부장관 만나 지용제 등 건의

김재종 옥천군수가 문화관광 도시로의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군수는 6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지역 문화관광 자원의 가치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먼저, 김 군수는 문체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하나인 ‘옥야동천(沃野洞天) 유(儒)토피아 조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33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군수는 “옥천은 우암 송시열, 백촌 김문기, 중봉조헌 선생 등이 활동한 충청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유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펼칠 장계관광지에 대한 관광지 확대 지정도 요구했다.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안내면 장계관광지 일원에 유교문화 콘텐츠 중심의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6년도 문체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포함됐다.

총 사업비는 307억7천만원 정도로, 현재는 관광지 확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다.

김 군수는 국내 대표 시문학 축제인 ‘지용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의 승격도 건의했다.

이 지역 출신인 향수(鄕愁)의 정지용 시인(1902~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은 그의 음력 생일인 5월 경 전국 단위 시문학축제인 ‘지용제’를 연다.

31년째를 맞은 올해, 충북도 최우수축제와 문체부 문화관광육성축제로 동시 선정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시문학 축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 현대시의 거장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해 줄 것과 그의 생가 옆에 위치한 지용문학관 증축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김 군수는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정 시인은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그의 시문학 정신 계승과 발전을 위한 문화훈장 추서와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지용문학관 증축 지원 예산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군에서 건의한 내용들을 도 장관께서 긍정적으로 검토하셨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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