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유경제 롤모델 공구백화점 개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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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유경제 롤모델 공구백화점 개소

김해시 공유경제의 시발점이 될 회현지기 공구백화점이 지난 20일 개소했다.

공구백화점은 봉황1동 경로당 내 약 33㎡ 규모로, 100여종의 공구를 갖추고 회현동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예약 및 생활지원서비스 신청은 홈페이지와 앱으로 하면 된다.

단, 웹·앱 서비스가 정상 운영되는 내년 1월 전까지는 전화(339-0920(공구이용))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한 공구는 공구백화점을 방문해 대여하고 사용 후 다음날 저녁 6까지 반납하면 된다.

공구백화점 운영 주체인 스스로해결단(단장 전제인)은 회현동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협동조합, 재능기부자를 중심으로 14명이 참여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전등 교체, 못박기 등 간단한 수리 요청 시 찾아가 지원하는 생활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특별교부세 1억원과 시비 1억원 등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구백화점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하도록 자동제세동기 10대와 골목길에 소화기 60개를 설치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일정기간 운영 후 공구대여, 생활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회현동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다른 자치단체에도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공감e가득’ 공모에 ‘회현지기 프로젝트’로 참여, 선정돼 회현동을 중심으로 공유경제, 생활지원서비스, 응급지원서비스, 커뮤니티 맴핑 마을지도 제작 등을 추진했다.

공감e가득 사업은 디지털 기술, 지역주민의 참여와 기여를 바탕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김해시는 홈페이지, 앱을 구축해 공구 예약, 생활지원서비스 신청은 물론 회현동의 유적지, 관광지, 맛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당사자나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복지우체통으로 신청하면 복지 담당공무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생활실태조사 및 상담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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