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소득작목 미니단호박 재배로 농가 손길 ‘분주’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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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소득작목 미니단호박 재배로 농가 손길 ‘분주’

남해 미니단호박의 맛을 본 사람은 또다시 ‘러브콜’을 하게 되는 비결이 뭘까? 바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콤한 맛 때문이다. 밤 같은 단맛이 나 일명 밤호박으로도 불리는 미니단호박은 면역력 향상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옐로푸드로 사랑받는 건강 식재료다.

미니단호박은 소화흡수가 잘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찜, 튀김 등의 손쉬운 요리법으로 어떤 요리에도 접목 가능하며 육류와 함께 섭취 시 몸의 균형과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남해군의 주 품종은 ‘보우짱’으로 다년간 재배를 통해 맛이 검증된 품종이다. 남해군의 미니단호박은 익히 입소문이 퍼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서면단호박작목반을 비롯해 4개의 작목반에서 386개 농가가 미니단호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97ha 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는 전년 73ha보다 24ha가 늘어난 면적으로 갈수록 재배면적은 확대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지역의 명품 단호박 생산을 위해 연간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규격화된 상품 출하용 포장박스 및 농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면단호박작목반을 중심으로 오메가-3를 활용한 기능성 단호박 생산도 1억원의 도비를 추가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서 미니단호박 재배농가의 손길도 분주하다. 군은 재배농가에 철저한 포장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조기터널재배의 경우 터널 안 온도가 높아 고온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25℃ 이상일 경우 환기를 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노지재배의 경우 꽃샘추위 피해 우려가 있어 곡우 전후로 정식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단호박의 경우 흡비력이 왕성한 작물로 비료를 많이 줄 경우 웃자라게 되고 병해충에 취약하기 때문에 추비를 주는 시기는 단호박의 작황을 고려해 주어야 한다. 또 흰가루병의 경우 전년도 잔재물에서 월동하므로 수확 후 병든 잔재물은 제거하고, 전년도 발생한 포장에서는 단호박 PLS 등록약제를 이용해 흰가루병 예방 위주로 살포해야 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농작물 재배 시 예측 불허의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해 고온이나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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