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삶의 질 개선으로 저출산 해법 찾는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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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삶의 질 개선으로 저출산 해법 찾는다.

우리나라의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7명이다.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인 초저출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새롭게 구성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개인의 삶과 선택을 존중하는 사람중심의 저출산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개인의 삶, 가족의 삶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의 다양한 저출산 대응 자체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2017년 미혼모․부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하여 관내 저소득 미혼모․부와 출산 전 미혼모 가구에게 혹서기․혹한기 동안 건강한 실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미혼모·부 가족의 안정적 출산을 돕고 안전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기간은 매년 8~9월, 11~12월이고 지원금은 세대별 연 10만원이다.

구는 또 지난해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롯데시네마 노원점과 ‘다자녀 가정 영화관람권 지원 사업’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관내 만 20세 미만(98.1.1 이후 출생)의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에 가족 인원수만큼 영화관람권을 각 동주민센터에서 지급하고 있다. 이용 가능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노원관 및 수락산관이다. 영화관람권 지원 사업 협약으로 다자녀 가정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고 양육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신생아 출생을 기념해 생후 3개월 이내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아기 신분증’을 무료로 발급해 준다. 아기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크기이며 앞면에는 아기의 이름, 사진, 생년월일 등이, 뒷면에는 부모의 소망을 담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또한 출산축하용품(아기내의, 속싸개, 손수건, 방수요)과 출산축하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둘째아는 20만원, 셋째아는 50만원, 넷째아 이상부터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가정의 출산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신생아 무료작명 사업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소득, 다문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2시부터 민원여권과 내 무료작명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도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02-2116 –3741) 나 팩스, 이메일(2017070133@nowon.go.kr)로도 신청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 유공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정에 최장 36개월까지 유모차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 누구나 자전거대여소(8개소)와 구청에서 4시간동안 유모차를 단기 대여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대여소(놀이아띠) 3곳(상계점 02-930-1944/ 월계점 02-935 -1944/ 공릉점 02-949-1945)에서는 노원구 주민과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다.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구민이 필요로 하는 사람 중심 저출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구민 삶의 질을 개선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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