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균·바이러스 걱정 끝? ‘유아차 소독기’ 설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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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균·바이러스 걱정 끝? ‘유아차 소독기’ 설치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요 산책로 2곳에 유아차 살균소독기를 설치하고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일 심해지는 미세먼지 및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 어르신 등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육아필수품인 유아차, 카시트 등은 면역이 취약한 아이들이 이용하는 만큼 위생이 중요하지만 세탁이 어려워 세균번식에 취약해 보호자들의 고민거리였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와 보호자가 자주 이용하는 불암산나비정원(중계동)과 노원불빛정원(공릉동) 총 2곳에 유아차살균소독기를 설치했다. 건물 내부가 아닌 산책로 외부에 설치해 눈치 보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한 살균소독기는 가로 0.9m, 세로 1.2m, 높이 1.3m 크기다. 내부에는 자외선램프 15W 7개, 적외선 램프 185W 2개가 설치되어,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을 박멸한다. 사용되는 살균소독제 역시 식약처에 등록된 인체한 무해한 친환경 천연 살균제를 사용한다.

작동은 LCD 터치스크린 형태로 작동법도 간단하다. 화면의 시작버튼을 누르면 1단계-자외선소독, 2단계 소독제분무, 3단계 적외선 온풍건조 순으로 차례로 소독이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약 2분 남짓으로, 소독과정은 화면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아차뿐 아니라 카시트, 대형 어린이장난감, 장애인 휠체어, 보행보조기 등도 소독할 수 있다. 또한, 소독기 내에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소독기 안에 어린이가 들어가거나, 소독 중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소독이 중단된다.

구는 2개소 운영 후 운영실태 및 주민만족도 등을 살펴 유아차 살균소독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며 가며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구민들이 자주 즐겨 찾는 산책로 2곳에 유아차 살균소독기를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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