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단지 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운영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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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단지 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운영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최초로 주거지역 아파트단지 내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버스정류소에 설치되어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는 해당 정류소의 버스 도착시간을 전광판에 표출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장치다.

최근에는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어플이나 인터넷을 통한 검색도 가능하지만 디지털기기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노약자, 장애인 등은 정보 검색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이들은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아 도착 정보를 미리 알지 못하면 정류소에 제때 도착하기가 어렵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버스 도착시간을 아파트 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단지 내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1월부터 설치대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리사무소 측과 수 차례 현장 협의를 거쳤다.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물색해 선정하고, 이번 달 설치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번에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모두 6곳으로 월계주공2단지,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중계주공5단지, 상계주공4단지, 보람, 상계주공9단지 아파트 등이다.

구는 아파트 부근 버스정류소 승차 인원과 버스 노선의 수, 아파트 세대 수 등을 고려하되,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권역별 균형을 고려해 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내단말기는 버스노선, 도착예정시간,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표출 등 버스 관련 정보는 물론 날씨·시간·미세먼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신형 단말기로 설치했다. 또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통일된 정보가 제공된다.

구는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많은 주민들이 일일이 스마트폰 검색을 해 보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돼 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민의 발이라고 불리는 대중교통의 불편 요소는 주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불편의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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