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힐링노원’…도시여가인구 빅데이터로 살펴보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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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힐링노원’…도시여가인구 빅데이터로 살펴보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구 도시여가인구를 중심으로 한 2차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하고, 주민 맞춤형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초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도시여가인구 상권분석에 이어서 이번 2차 빅데이터 분석은 4대 권역별 도시여가인구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힐링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총 13개 구역을 하천변(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역세권(노원역, 공릉역, 석계역, 상계역, 당고개역), 힐링타운(불암산 힐링타운, 영축산 힐링타운), 관광권(경춘선숲길, 노원불빛공원, 공릉도깨비시장) 4개 권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특히, 역세권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여가인구를 분석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시간범위는 코로나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2019년~2021년 3개년이며, 권역별 통신 및 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는 노원구청(스마트도시팀), KT AI/Bigdata융합사업부문,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2021년 도시여가인구는 약 1억89만명(월평균 840만명, 일평균 27.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6.5% 이상 증가했다. 2019년 8,596만명, 2020년 9,474만명, 2021년 1억89만명으로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을 위한 힐링여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구의 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거리 여행을 자제하고 거주지 인근 여가 시설을 선호하게 된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시여가공간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은 하천변 권역이었다. 하천 재생사업을 통해 그늘막, 벤치,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쉼터를 확대하고,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 점, 특화화단을 조성해 계절에 따른 조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권 분석에서는 경춘선숲길과 노원불빛정원이 코로나 상황에서 도시여가인구 및 외지인 관광객과 관광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여가공간 확대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공릉동 도깨비시장의 경우 경춘선 숲길, 불빛정원 개장, 시장활성화 영향 등으로 2021년 관광소비액이 166억, 전년 대비 32.8% 상승하는 수치를 보여줬다. 향후 경춘선숲길과 노원불빛정원을 연결하여 공릉역, 공릉 도깨비시장, 국수거리로 이어지는 도시여가공간 거리 벨트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문방식이 아닌 방문·소비 등 행동패턴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은 오해하거나 놓칠 수도 있는 주민들의 객관적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면서 “이동 통신 데이터, 소비 데이터, SNS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통해 영역별, 연령별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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